빅토르 발라게르 도서관·박물관

빅토르 발라게르 도서관·박물관

빌라노바 이 라 젤트루, 스페인 · 웹사이트


이야기

발렌시아 출신 화가 호아킨 소로야가 〈5월 2일〉을 그린 것은 스물한 살 때였습니다. 1808년 마드리드 몬테레온 포병 병영에서 벌어진 시가전을 담은 대형 캔버스입니다. 이 그림은 1884년 국전에서 2등 메달을 받았고 스페인 정부가 사들였습니다. 1886년부터는 마드리드에서 멀리 떨어진 곳, 바르셀로나 남쪽 해안 도시 빌라노바 이 라 젤트루의 도서관 겸 박물관에 프라도 미술관의 기탁 작품으로 걸려 있습니다.

이 기탁과 다른 많은 기탁은 빅토르 발라게르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카탈루냐의 시인이자 역사가로, 마드리드에서 장관을 지내기도 한 인물입니다. 그는 정치 경력 내내 자신을 지지해 준 도시에 감사하는 뜻으로 도서관과 박물관을 세웠고, 건축가 제로니 그라넬이 설계한 건물은 188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발라게르의 명망 덕분에 프라도에서 먼저 옛 회화가 기탁되었고 이후에도 기탁이 이어져, 몇 년 사이에 프라도 작품 약 50점이 이곳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박물관인 동시에 도서관이며, 회화 전시실에는 지역의 기증품과 스페인 궁정 회화가 섞여 있습니다. 프란시스코 데 고야가 그린 마리아 루이사 왕비의 초상, 엘 그레코의 〈죽음을 묵상하는 성 프란치스코와 레오 수사〉, 후세페 데 리베라의 〈성 필립보〉,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참회하는 성 히에로니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발라게르는 고대 유물도 모았는데, 카탈루냐 최초의 이집트 컬렉션에는 네시라는 이름의 어린아이 미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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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