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 컬렉션

마드리드, 스페인


이야기

1890년대 말, 당시 마드리드 아토차 거리에 본점을 두고 있던 스페인 은행의 뒷방에서 초상화 여섯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카브라 후작 프란시스코 벨다는 이것이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작품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이 의심하자 그는 스페인 은행의 전신인, 1782년에 세워진 산카를로스 은행의 남은 문서들을 뒤져 장부에 적힌 주문과 지급 기록을 찾아냈습니다.

1785년에서 1788년 사이에 그려진 여섯 점의 캔버스에는 국왕 카를로스 3세와 은행의 초기 이사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은행 이사이자 왕실의 집사였던 톨로사 후작 미겔 페르난데스 두란입니다. 1787년 1월의 영수증에는 고야가 이 초상화와 국왕, 알타미라 백작의 초상화에 대한 대금을 함께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이 고야 작품들은 소로야와 피카소에서 생존 작가에 이르는 4,000점이 넘는 회화, 조각, 사진 컬렉션의 중심입니다. 작품들은 1891년에 문을 연 시벨레스 광장의 본점에 걸려 있으며, 평일 오후 일부 시간대에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 투어로 볼 수 있습니다. 투어는 카라라 대리석 계단과 뮌헨 마이어 공방의 스테인드글라스도 함께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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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작품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