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레핀 미술 기념관 (추후이우)

일리야 레핀 미술 기념관 (추후이우)

추후이우, 우크라이나 · 웹사이트


이야기

2003년 1월, 하르키우 근교 추후이우에 있는 이 작은 미술관에 도둑이 들어 일리야 레핀이 1880년 겨울에 그린 「옐리자베타 사포즈니코바의 초상」을 훔쳐 갔습니다. 그림이 돌아왔을 때는 화면의 약 70퍼센트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작품은 키이우의 우크라이나 국립 복원 센터로 보내졌고, 2013년 그곳에서 전시될 때까지도 복원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은 예술 후원자였으며, 화가 바실리 폴레노프의 아내 나탈리야 폴레노바의 자매였습니다.

레핀은 1844년 추후이우에서 군사 둔전병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미술관은 군사 둔전 시대에 지어진 소박한 집에 자리하고 있는데, 파리 유학을 마친 레핀은 1876년부터 1877년까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동안 그는 마을 사람들을 그렸고, 그 가운데에는 「대보제」의 모델이 된 보제도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현재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있습니다. 미술관은 레핀 탄생 125주년을 맞아 1969년에 문을 열었으며, 소묘와 에칭 외에 1888년 작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의 초상」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재능 있는 제자였던 그녀는 훗날 독일에서 표현주의 화가가 되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전시는 하르키우주 방위위원회의 결정으로 문을 닫았고, 2026년 1월에는 소장품이 안전한 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같은 달 두 점의 초상화는 우크라이나 국가 문화유산 등록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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