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를레 미술관
모를레, 프랑스
이야기
1886년 가을, 클로드 모네는 브르타뉴 남쪽 해안 앞바다의 섬 벨일에서 두 달 넘게 머물며 어떤 날씨에도 대서양을 그렸습니다. 그때 그린 그림 가운데 한 점, 섬 위로 몰아치는 비를 담은 풍경이 모를레 미술관에 있습니다. 모네는 벨일에서 그곳에 정착해 살던 오스트레일리아 화가 존 피터 러셀도 만났습니다. 모를레 미술관은 1927년 러셀의 그림 19점과 소묘 네 점을 사들였습니다.
미술관은 1889년 도심의 옛 도미니코회 수도원, 자코뱅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뒤 공공 소유가 된 건물입니다. 모네 외에도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앙들레르 부인의 초상, 외젠 부댕의 바다 위 돌풍, 그리고 풍부한 브르타뉴 민속 미술 컬렉션을 갖고 있습니다. 수도원은 긴 보수 공사로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그동안 소장품 일부는 옛 담배 공장 안의 에스파스 데 자르와 메종 아 퐁달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메종 아 퐁달레는 16세기 상인의 집으로, 높은 중앙 홀을 조각된 나무 계단이 감싸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