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부르봉가의 카를로가 1730년대에 나폴리 왕이 되었을 때, 그는 어머니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미술 소장품 하나를 물려받았다. 교황과 추기경을 배출한 한 가문이 두 세기에 걸쳐 쌓아 올린 파르네세 컬렉션이었다. 그것을 둘 곳이 필요했던 그는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카포디몬테라는 거대한 붉은 궁전을 세웠는데, 처음에는 사냥용 별궁으로, 이어 미술관으로 삼았다.
파르네세의 그림들은 지금도 핵심으로 남아 있다. 늙어 가는 교황 바오로 3세를 그린 티치아노의 초상화, 차분하고 우아한 파르미자니노의 <안테아>, 라파엘로부터 브뤼헐까지 르네상스 거장들의 방이 있다. 여기에 나폴리는 훗날 자기 것을 더했으니, 카라바조가 쫓기는 몸으로 이 도시에서 험난한 시절을 보내는 동안 시내의 한 교회를 위해 그린 <그리스도의 태형>도 그중 하나다. 그림들을 둘러싸고 왕실의 거처가 남아, 도자기와 나폴리와 만을 되돌아보는 긴 전망을 간직하고 있다.
소장품
작품 74점
카펫에 앉은 젊은 남자의 초상로소 피오렌티노, 1525
알레산드로 파르네세 추기경의 초상티치아노, 1545
라비니아 베첼리오의 초상티치아노, 1545
교황 클레멘스 7세의 초상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1526
카마우로를 쓴 교황 바오로 3세의 초상티치아노, 1545
성 안토니우스코레조, 1517
역병에 맞서 성모, 그리스도, 영원한 아버지께 중재하는 성 야누아리오루카 조르다노, 1656
동방박사의 경배체사레 다 세스토, 1516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건립마솔리노 다 파니칼레, 1423
알키노오스 궁정의 오디세우스프란체스코 하예즈, 1815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든 유디트와 하녀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45
고양이의 성모줄리오 로마노, 1522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4세의 초상프란시스코 고야, 1790
피에르 루이지 파르네세의 초상티치아노, 1546
성 예로니모후세페 데 리베라, 1651
성인들과 성부와 함께한 지상의 삼위일체후세페 데 리베라, 1630
성부 하느님과 성모 마리아라파엘로, 1500
카를 5세의 초상티치아노, 1549
성흔을 받는 성 프란치스코엘 그레코, 1560
수태고지티치아노, 1557
루크레치아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43
한 여인의 초상브론치노, 1555
추기경 피에트로 벰보의 초상티치아노, 1545
삼손과 데릴라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