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키엔니체 미술관

수키엔니체 미술관

크라쿠프, 폴란드 · 웹사이트


이야기

크라쿠프 중앙 광장 한가운데 있는 길쭉한 교역 회관, 수키엔니체 안의 계단을 오르면 위층에 19세기 폴란드 회화 전시실 네 개가 이어집니다. 크라쿠프 국립박물관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879년 10월, 막 보수를 마친 회관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화가 헨리크 시에미라츠키가 황제의 정원에서 초기 그리스도교도들이 불태워지는 장면을 담은 거대한 그림 '네로의 횃불'을 새로 생길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물관은 며칠 뒤 설립되었는데, 당시 폴란드는 이미 80년 넘게 이웃한 세 제국에 분할된 상태였습니다.

나라가 없었다는 사실은 이곳에 걸린 많은 그림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크라쿠프 출신 역사화가 얀 마테이코의 작품으로는 1525년 프로이센 공작이 폴란드 왕 앞에 무릎 꿇는 '프로이센의 충성 서약'과 1888년에 그린 '라츠와비체의 코시치우슈코'가 있습니다. 뒤의 그림은 1794년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가 이끈 낫을 든 농민병이 러시아군과 싸우는 장면으로, 폭이 9미터에 가깝습니다.

전시실에는 바차렐리, 미하워프스키, 시에미라츠키, 헤우몬스키라는 네 화가의 이름이 붙어 있고, 계몽주의에서 초기 상징주의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방에서는 유제프 헤우몬스키의 '사두마차' 속 말 네 마리가 보는 사람을 향해 곧장 달려옵니다. 갤러리는 2006년 보수를 위해 문을 닫았고, 그동안 작품은 교외의 니에포워미체 성에 보관되었다가 2010년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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