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오 파사로티 주변
교황령 · 매너리즘
이야기
탁자 위에 눕힌, 살가죽이 벗겨진 시신 주위로 화가들이 몸을 숙여 근육을 살피고 있습니다. 보르게세 미술관은 그 가운데에서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다니엘레 다 볼테라를 알아보는데, 이들은 연대보다는 예술적 계보에 따라 모여 있습니다. 약 39×54센티미터의 이 작은 캔버스는 이 이름 아래 놓여 있습니다.
'주변'은 '전칭'보다 느슨한 표기입니다. 거장의 손이라고 주장하지 않으면서, 같은 도시와 같은 시대에 그와 가까웠던 화가들 사이에 그림을 자리매김합니다. 여기서 거장은 16세기 후반 볼로냐의 초상화가 바르톨로메오 파사로티로, 생기 넘치는 정육점과 시장 장면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아마도 그가 그렸을 소묘 한 점이 이 그림의 본보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캔버스는 수백 년에 걸쳐 다섯 명의 서로 다른 화가에게 돌려졌습니다. 1693년 목록의 프란체스코 살비아티부터 당시 로마를 대표하던 화가 페데리코 추카리까지입니다. 2018년 바야돌리드에서 파사로티 주변의 작품으로 전시되었고, 1633년 이전부터 보르게세 컬렉션에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