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넬리스 프롬
1661 ·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이야기
1628년 무렵, 잉글랜드 궁정의 한 기록은 하를럼의 풍경화가 코르넬리스 프롬을 잉글랜드 국왕 찰스 1세의 화가 가운데 하나로 올려 두었다. 화가에게는 매우 큰돈인 80파운드가 그에게, 어쩌면 그의 남동생 프레데릭에게 지급되기도 했다. 1629년 7월에 그는 이미 하를럼으로 돌아와 문서에 서명하고 있었고, 이후 이 네덜란드 도시에 머물렀다.
그는 배로 가득한 공방에서 자랐다. 아버지 헨드릭 프롬은 네덜란드 해양화의 창시자로 여겨지며, 코르넬리스도 처음에는 배와 항구를 그렸다. 그러다 그는 내륙으로 눈을 돌렸다. 1626년의 연기가 있는 작은 패널화, 지금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있는 그림에서는 숲 자체가 주제다. 나무들이 풍경 앞을 가로막고 서서 역광 속에 어둡게 가라앉고, 그 너머 햇빛 받은 들판은 잎 사이의 틈으로만 보인다.
나무의 장막 너머로 풍경을 보는 이 방식은 하를럼의 다음 세대가 이어받았는데, 특히 훗날 네덜란드의 숲과 하늘로 이름을 떨친 젊은 야코프 판 라위스달이 그랬다. 프롬은 헤이그에 있던 총독, 곧 네덜란드 국가 원수의 궁정에도 작품을 팔았다. 1634년 하를럼 화가 길드에 가입했고, 1661년 9월 이 도시에 묻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