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앙드레 릭상
1846–1925 · 프랑스 · 아카데미 미술, 신고전주의
이야기
1874년 봄, 훗날 인상주의자라 불릴 화가들이 파리의 한 사진가가 쓰던 옛 작업실에서 첫 그룹전을 열고 있을 때, 공식 살롱에는 당시 27세이던 장앙드레 릭상의 폭이 거의 세 미터에 이르는 대작이 걸렸습니다. 그림은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을 그린 것으로, 지금도 그의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현재 툴루즈의 미술관인 오귀스탱 미술관에 걸려 있습니다.
릭상은 피레네산맥 기슭의 생고당 출신으로, 툴루즈에서 공부한 뒤 파리로 가 당대 아카데미 회화를 대표하던 장레옹 제롬의 화실에서 배웠습니다. 1880년대에는 역사화에서 초상화로 방향을 바꾸었고, 1890년에는 화가 메소니에가 이끈 분리 전시 단체인 국립미술협회의 창립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896년부터 1904년까지는 툴루즈 시청의 대회의장인 '살 데 질뤼스트르'를 위해 군사 장면 세 점을 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