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밥티스트 폰 람피(아버지)
1751–1830 · 오스트리아 제국, 트렌토 주교공국 ·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이야기
요한 밥티스트 폰 람피는 유럽의 권력을 좇아 동쪽으로 나아갔고, 그 덕에 부를 쌓았다. 북이탈리아에서 수련하고 빈에 자리 잡은 그는 1786년 황제 요제프 2세에 의해 아카데미 교수로 임명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폴란드의 마지막 국왕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의 부름을 받아 바르샤바로 가, 그 치세의 마지막 시기에 궁정을 그렸다.
폴란드가 이웃 나라들에 의해 분할되자 람피는 17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 갔다. 그곳에서 예카테리나 대제의 총애를 받아 늙어 가는 여제와 황실 전체를 그렸고, 세습 귀족 작위를 받았다. 러시아의 주문자들은 매끄럽고 돋보이게 하는 그의 초상에 후하게 값을 치렀고, 그는 빈으로 완전히 돌아가기 전에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그는 후기 바로크와 신고전주의 사이에 놓인 우아한 화풍으로 그렸는데, 온통 비단과 훈장과 절제된 위엄으로 가득했다. 두 아들도 모두 화가가 되었다. 맏이는 아버지와 똑같이 요한 밥티스트라 불렸고, 러시아에 여러 해 머물며 아버지의 화풍으로 작업했다. 람피는 1830년 빈에서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예카테리나와 그 궁정을 그린 그의 초상은 지금도 예르미타시 미술관을 비롯한 러시아 소장처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