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체칠리아의 대가

이탈리아


이야기

1300년 무렵 누군가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프레스코 연작 가운데 하나를 완성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상부 성당에서는 《성 프란체스코 전설》이 벽을 따라 장면마다 이어지는데, 대부분은 젊은 조토나 그의 무리에게 돌려지지만 마지막 세 장면은 다르고 특징적인 손길로 그려져 있다. 그 손은 오직 ‘성녀 체칠리아의 대가’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 이름은 그가 피렌체의 산타 체칠리아 성당을 위해 그린 제단화에서 나왔는데, 옥좌에 앉은 성녀를 그녀 생애의 작은 장면들이 에워싼 이 그림은 오늘날 우피치 미술관의 보물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1300년을 전후한 수십 년간 피렌체에서 활동하며, 조토와 충분히 가까워 그의 단단하고 묵직한 인물과 상자처럼 그린 건축을 공유하면서도 분명히 자신만의 화가였다. 이 산타 체칠리아 패널은 1304년 바로 뒤, 곧 이 작품이 만들어진 성당을 화재가 훼손한 그해로 연대가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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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작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