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rus Christus · CC0
가게에 있는 금세공사
상세 정보
이야기
페트뤼스 크리스튀스가 1449년 브뤼헤에서 그린 이 그림에는 금세공인이 자기 가게에서 저울로 반지의 무게를 달고 있고, 곱게 차려입은 약혼한 남녀가 그 곁에 서 있다. 오랫동안 이 금세공인은 세공사들의 수호성인 성 엘리기우스로 여겨졌다. 탁자 위에는 반지와 보석, 은그릇이 늘어서 있고, 앞쪽에 놓인 볼록 거울에는 가게 밖 거리를 지나는 두 사람이 비쳐 화면 바깥의 세계까지 끌어들인다. 초기 네덜란드 회화가 일상의 물건 하나하나에 쏟은 애정과, 상업으로 번영하던 브뤼헤의 분위기가 이 작은 가게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