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을 든 남자

카네이션을 든 남자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95
기법
포플러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9.5 × 38.5 cm

이야기

1490년대 베네치아에서는 옷차림만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검은 모자와 가슴을 가로지르는 검은 천 띠는 25세가 넘은 시민과 귀족, 곧 토가티의 표시였고, 붉은 옷은 도시 평의회 구성원만 입을 수 있었으니 이 사람은 행정관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인물이 꽃을 든 모습은 뜻밖입니다. 그는 패랭이꽃의 일종인 카네이션을 들고 있는데, 당시 결혼식에서는 신부가 이 꽃을 옷 속에 숨기고 신랑이 그것을 찾아야 했습니다. 엄지에 낀 파란색과 금색 반지와 함께 보면 이 초상화는 그의 결혼을 기념하는 그림으로 보입니다. 솔라리오는 그를 비스듬히 돌아선 자세로 그렸는데, 베네치아 화가들이 얼마 전 네덜란드 지역 초상화에서 받아들인 이 자세 덕분에 두 손이 모두 그림 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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