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ille Pissarro · PD
라 로슈귀용의 한 곳
상세 정보
이야기
파리 북서쪽, 센강이 굽이도는 라로슈귀용의 조용한 마을 광장이다. 제작 연도는 1867년. 인상주의라는 이름은 아직 없었고, 첫 단체전까지는 일곱 해가 남아 있었다. 피사로는 이때 서른일곱 살쯤으로 명성과는 거리가 멀었고, 젊은 폴 세잔과 친구인 화가 앙투안 기유메와 나란히 야외에서 그렸다. 세 사람 모두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 눈앞의 평범한 장소를 담았다. 화면은 차분한 회색과 녹색으로 짜였고, 빛은 고르며 극적인 데가 없다. 흔한 길모퉁이를 진지하게 바라본 그림이다. 이 그림은 뒷날 굴곡진 길을 걷는다. 프랑스 변호사 아르망 도르빌의 수집품에 있었으나 그 유산은 독일 점령기인 1942년에 팔렸고, 2021년 베를린의 미술관은 이를 유족에게 반환했다가 다시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