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annes Vermeer · PD
버지널 앞에 서 있는 젊은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버지널이라는 건반 악기 앞에 선 여인이 우리를 돌아본다. 페르메이르의 그림에서 벽에 걸린 그림은 늘 뜻을 품고 있는데, 여기서는 여인의 머리 위로 큐피드가 그려진 그림이 걸려 있다. 그 큐피드는 카드 한 장을 들어 보이고 있고, 미술사학자들은 이를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참된 사랑의 상징으로 읽는다. 그러니 음악을 멈추고 돌아본 이 여인의 마음속에도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파란 의자와 대리석 바닥, 금빛 액자가 델프트 상류층 집의 단정한 응접실을 보여 준다. 페르메이르 말년의 그림으로, 런던에는 이와 짝을 이루는 앉아 있는 여인 그림도 함께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