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lko · PD
에라니 초원의 오후 햇살
상세 정보
이야기
에라니는 엡트강 가의 마을로, 피사로가 이곳에 자리 잡은 지 세 해가 지난 1887년에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서명과 연도가 있습니다. 화면은 담으로 둘러싸인 풀밭, 프랑스어로 '클로'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미술관이 쓰는 전체 제목은 계절을 밝혀 두었는데, 풀밭 위의 봄 햇살이라는 뜻입니다. 줄기가 희끗한 어린 나무들이 풀밭에 서 있고 그 곁에 그림자가 드리우며, 길고 하얀 담이 들판을 막아서고, 그 너머로 빨간 지붕과 벽돌 굴뚝이 솟아 있습니다. 한 여인이 양손에 짐을 들고 가로질러 갑니다. 화면 전체는 작게 나뉜 색의 붓질로 쌓아 올렸는데, 그 무렵 그가 쓰던 방식입니다. 1906년 5월 이 그림은 샤를 비기에의 컬렉션과 함께 파리 조르주 프티 화랑에서 경매에 부쳐졌고, 1937년 루브르에 들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