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피나와 게르마니쿠스

Peter Paul Rubens · PD

아그리피나와 게르마니쿠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14
기법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66.4 × 57 cm

이야기

루벤스는 이탈리아에서 여덟 해를 보내며 고대 조각상과 주화, 새겨진 보석을 그린 소묘로 화첩을 채웠고,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 지식은 거듭 되살아났다. 1614년 무렵에 그려진 이 이중 옆얼굴은 로마의 카메오처럼 구성되어 있다. 두 머리가 엄격한 옆모습으로 겹쳐져, 마치 돌에 새긴 듯하다. 여기 그려진 이들은 실존한 역사 속 인물이다. 게르마니쿠스는 로마에서 가장 존경받던 젊은 장군이었고, 앞쪽에 놓인 아그리피나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손녀였다. 루벤스가 연구한 고대의 보석에서는 거의 언제나 남성이 앞자리를 차지했으니, 여기서 화가가 그 자리를 여성에게 내준 것은 뜻이 깊다. 물감 아래에는 또 하나의 뜻밖의 사실이 숨어 있다. 패널을 조사한 결과, 루벤스는 처음에 아그리피나만을 그렸다가 나중에 나무를 덧대어 판을 넓히고 그 곁에 게르마니쿠스를 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그림은 현재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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