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nzino · PD
알레산드로 데 메디치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초상 속 남자는 그림이 그려질 무렵 이미 스무 해 넘게 죽어 있던 사람이다. 알레산드로 데 메디치, 공작의 칭호로 피렌체를 다스린 가문 최초의 인물로, 1537년 1월 사촌 로렌치노에게 살해당했다. 로렌치노는 여인을 미끼로 그를 외진 방으로 꾀어 들여 거기서 죽였다. 그리하여 그는 공작 가계의 시조가 되었고, 뒷날의 일족, 무엇보다 코시모 1세는 가문의 초상 화랑을 위해 그의 모습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1560년경 브론치노의 공방이 한 점을 마련했다. 실물이 아니라 더 오래된 초상들을 바탕으로 짜 맞춘 것이었다. 그는 어두운 갑옷을 걸치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데, 그 무렵이면 메디치 군주의 굳어진 자세였다. 그가 시작한 공국은 그가 죽은 뒤 먼 친척인 젊은 코시모에게 넘어갔고, 코시모가 가문을 그 정점으로 이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