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bert Bierstadt · PD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에서
상세 정보
이야기
이 눈부신 미국 서부 풍경은 사실 미국에서 그려진 것이 아니다. 비어스타트는 1867년에서 1868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로마의 작업실에서 이 그림을 완성했다. 그가 실제로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넘은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난 뒤였고, 기억과 현장 스케치를 바탕으로 장면을 짜 맞추었다. 이런 곳은 실제로 없다. 거울처럼 잔잔한 호수, 사슴 떼, 구름을 뚫고 내리쬐는 빛줄기가 하나의 이상으로 조립되어 있다. 유럽인과 동부 사람들이 서부에 대해 상상하던, 손대지 않은 낙원이다. 그가 붓을 들던 때는 남북전쟁이 막 끝난 무렵으로, 다시 하나가 된 나라가 태평양을 향해 힘껏 밀고 나아가던 시기였다. 비어스타트는 이 화폭을 먼저 베를린에서 선보여 금메달을 받고, 이어 런던에서 공개한 뒤에야 본국으로 가져와 팔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