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

Jan van Eyck, Annunciation, 1440. Wikimedia Commons. · PD

수태고지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4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39 × 24 cm

이야기

이 두 폭 그림 속 가브리엘 천사와 성모 마리아는 언뜻 돌로 깎은 조각상처럼 보입니다. 색이 거의 없이 온통 잿빛 명암으로만 그려졌기 때문이지요. 이런 단색 기법을 '그리자유'라 부릅니다. 얀 반 에이크는 유화로 빛과 질감을 다루는 데 누구보다 뛰어났던 화가인데, 여기서는 그 솜씨를 오히려 돌의 환영을 만드는 데 썼습니다. 벽감 속에 놓인 석상처럼 보이도록 말이지요. 세로 39센티미터의 이 작은 그림은, 개인이 홀로 기도하며 바라보려고 주문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까이 다가서면, 돌처럼 보이던 그 표면이 사실은 물감으로 빚어낸 눈속임임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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