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vard Munch, Anxiety, 1894. Wikimedia Commons. · PD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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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에드바르 뭉크가 1894년에 그린 이 그림은 한 해 전에 완성한 '절규'와 같은 자리에서 시작한다. 크리스티아니아, 지금의 오슬로 외곽 에케베르그 언덕이고, 하늘은 똑같이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다만 이번에는 다리 위에서 홀로 비명을 지르던 인물이 사라지고, 굳은 얼굴을 한 사람들이 무리 지어 정면으로 걸어 나온다. 얼굴들은 서로 거의 구별되지 않아, 불안이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임을 내비친다. 뭉크는 이 그림을 사랑과 죽음, 불안을 엮은 연작 '생의 프리즈'에 포함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