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osé Luiz Bernardes Ribeiro · CC-BY-SA-4.0
성모 승천
상세 정보
이야기
1600년 무렵 부유한 교황청 재무관 티베리오 체라시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에 예배당을 사들이고, 당시 로마에서 가장 화제가 되던 두 화가를 불렀습니다. 제단화는 안니발레 카라치에게, 양옆 벽은 카라바조에게 맡긴 것입니다. 이 그림이 카라치가 맡은 부분으로, 천사 무리에 실려 하늘로 올라가는 성모를 맑고 고른 빛과 차분하고 균형 잡힌 질서로 그렸습니다. 몇 걸음 떨어진 양쪽에는 카라바조의 《성 바오로의 회심》과 《성 베드로의 십자가 처형》이 걸려 있는데, 천둥 같은 빛을 받으며 화면 앞쪽으로 바짝 밀려 나와 있습니다. 두 사람은 회화를 정반대 방향으로 끌어갔고, 체라시는 그들을 거의 손이 닿을 거리에 나란히 두었습니다. 카라치의 제단화는 세 점 가운데 가장 먼저, 1601년 6월에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