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Gauguin · PD
루앙의 푸른 지붕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제목의 푸른 지붕들이 화면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정원이 딸린 비탈을 따라 시선이 올라가면 집들이 빽빽한 언덕이 나온다. 왼쪽 아래에는 모자를 쓴 남자가 등을 보이고 서 있는데, 캔버스 가장자리에 허리께가 잘려 있다. 오른쪽 오솔길에는 훨씬 작은 사람 하나가 걸어간다. 이곳은 루앙이다. 1884년 1월 고갱은 가족을 데리고 파리를 떠나 노르망디의 이 도시로 옮겨 왔다. 생활비가 적게 들고, 부유한 상인들이 그림을 사 주리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기대만큼 팔리지는 않았지만 그는 한 해가 채 안 되는 동안 40점가량을 그렸다. 소장처인 빈터투어의 오스카 라인하르트 컬렉션에 따르면, 이 그림은 1884년 4월 9일 파리의 화상 폴 뒤랑뤼엘에게 맡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라인하르트는 1931년 브레멘의 한 개인 컬렉션에서 이 작품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