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에서 카라라로 대리석을 옮기는 모습

John Singer Sargent, Bringing Down Marble from the Quarries to Carrara, 1911. Wikimedia Commons. · PD

채석장에서 카라라로 대리석을 옮기는 모습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11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1.4 × 91.8 cm

이야기

1911년 존 싱어 사전트는 토스카나 지방 카라라 위쪽의 대리석 채석장에서 몇 주를 보냈습니다. 한 친구의 회고에 따르면 그가 묵은 오두막은 너무 휑해서 함께 간 일행은 며칠 만에 떠나 버렸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대리석을 미켈란젤로 시대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산 아래로 내렸습니다. 돌덩이를 나무 썰매에 묶어 비탈에 깐 나무 들보 위로 미끄러뜨리고, 말뚝에 감은 삼 밧줄로 속도를 붙잡는 방식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를 ‘리차투라’라고 부르며, 1960년대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전트는 현장에서 일꾼들을 빠르게 여러 번 그린 뒤 그 습작들을 이 한 점으로 모았습니다. 밧줄이 화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고, 그 끝 비탈 높은 곳에 조그맣게 보이는 사람들이 내리막의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917년에 이 그림을 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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