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네스토르가 브리세이스를 아킬레우스에게 돌려주다
상세 정보
이야기
브리세이스 뒤에서 손을 든 남자는 맹세하는 중이다. 『일리아스』에서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에게서 빼앗았던 처녀를 돌려주며 그녀를 건드린 적이 없다고 맹세한다. 프라도는 이 몸짓을 그렇게 읽는데, 오랫동안 이 인물은 오디세우스로 불려 왔다. 아킬레우스는 몸을 내밀어 그녀를 맞고, 늙은 네스토르는 뒤에서 그녀를 앞으로 미는 듯하며, 그 너머 천막에는 파트로클로스의 주검이 놓여 두 여자가 곡을 한다. 이 목판은 아킬레우스의 생애를 다룬 태피스트리 여덟 점 가운데 하나를 위한 원안으로, 루벤스가 설계한 마지막 태피스트리 연작이다. 양옆의 기둥 조각이 장면의 뜻을 말해 준다. 깃털 관을 쓰고 뱀 지팡이를 든 메르쿠리우스, 월계관을 쓴 화합의 여신, 그 아래 맞잡은 두 손이다. 엑스선 촬영 결과 오른쪽 위 큐피드의 머리는 처음에 작은 밑그림과 같았고, 루벤스가 아래 장면 쪽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