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ego Velázquez · PD
책을 든 어릿광대, 옛 이름 «엘 프리모»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의 궁정에는 어릿광대와 난쟁이들이 시중을 들었고, 벨라스케스는 그들을 대귀족과 다름없는 진지함으로 그렸다. 이 인물은 바닥에 앉아 무릎 위에 지나치게 큰 책을 펼쳐 놓았고, 주위에는 몇 권의 책과 잉크병, 깃펜이 놓여 있다. 오랫동안 그는 '엘 프리모(사촌)'라 불린 디에고 데 아세도로 여겨졌다. 궁정에서 왕의 서명이 새겨진 인장을 관리하던 사람이다. 그러나 이 신원 확인은 오늘날 의심받고 있어, 프라도 미술관은 조심스럽게 '책을 든 어릿광대'라고 부른다. 벨라스케스는 그를 웃음거리가 아니라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담아냈다. 제작 시기는 1644년 무렵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