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츠 리스트 흉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38년, 스물일곱 살의 프란츠 리스트는 작가 마리 다구와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피렌체에 왔습니다. 바르톨리니는 이때 리스트의 흉상을 만들고, 다구 부인의 초상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리스트는 작업실을 드나들었고, 나중에 출간한 여행 편지에 그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에는 실제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1839년 본에서는 베토벤 기념상을 세울 돈이 모자랐고, 리스트는 부족한 금액의 상당 부분을 직접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각은 바르톨리니에게 맡기고 싶어 했지요. 그러나 위원회는 드레스덴의 조각가 에른스트 헤넬을 골랐고, 그의 청동 베토벤상은 1845년 8월 본에서 제막되었으며 리스트도 그 축제에 함께했습니다. 흉상은 파리에서 선보였습니다. 대리석 버전이 리스트 본인의 요청으로 1846년 살롱에 출품되었고, 지금은 그가 훗날 자리 잡은 바이마르의 리스트 하우스에 있습니다. 높이 67센티미터의 이 석고는 피렌체 작업실에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