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iam-Adolphe Bouguereau · PD
자애
상세 정보
이야기
1865년 파리 살롱에서 사람들이 붙들고 싸운 그림은 마네의 <올랭피아>였다. 부그로가 낸 것은 이 그림이고, 이쪽은 아무도 읽어 내기 어려워하지 않았다. 맨발의 어머니가 아이 셋과 함께 마들렌 성당의 아래쪽 계단에 앉아 있다. 오스만이 옛 도시를 잘라 내며 만들던 새 파리의 부유한 한복판에 신전 모양으로 서 있던 교회다. 주제 자체는 오래된 것이다. 자애는 수백 년 동안 아이들에 둘러싸인 어머니, 곧 베푸는 쪽으로 그려져 왔다. 부그로는 제단화의 삼각형 구도와 관객을 똑바로 마주 보는 시선을 그대로 두고, 그 여자를 베풂이 필요한 자리에 놓았다. 뒤의 교회는 1865년 기준으로 아직 젊은 건물이었다. 설계가 여러 차례 바뀌고 나폴레옹 군대를 기리는 신전으로 지정된 시기까지 거친 끝에 1842년에야 봉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