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짊어진 그리스도

Dguendel · CC-BY-4.0

십자가를 짊어진 그리스도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71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66 × 414 cm

이야기

1571년 무렵 베네치아의 포목 상인 쿠치나 가문은 대운하 변 저택의 한 방을 위해 베로네세에게 큰 캔버스 넉 점을 주문했다. 동방박사의 경배와 가나의 혼인 잔치, 성모 앞에 선 가문 사람들,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 그리스도가 한자리에 함께 걸렸다. 성화 넉 점이 상인의 응접실을 채운 것이다. 가로가 4미터를 넘고 높이는 1.7미터가 채 되지 않는 이 옆으로 긴 화면은 문 위나 눈높이보다 높은 자리에 맞춰 짜였다. 행렬은 화면을 가로질러 흐르고, 병사와 구경꾼이 벽을 따라 지나간다.

가문의 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1645년 넉 점은 모데나 공작 프란체스코 1세의 손에 넘어갔고, 1746년에는 작센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이던 아우구스트 3세가 에스테 가문의 그림 100점 가까이와 함께 사들여 드레스덴으로 가져갔다. 네 점이 복원을 마치고 다시 한자리에 걸린 것은 2018년이다. 그때 확인된 물감에는 울트라마린과 아주라이트, 스말트까지 값비싼 청색 안료가 나란히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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