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denArtists · CC-BY-4.0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
상세 정보
이야기
복음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하늘이 어두워졌다고 전합니다. 루벤스는 1615년에서 1616년 무렵 그 분위기를 받아들여, 어두운 배경으로 그리스도의 창백한 몸을 도드라지게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자세입니다. 전통적인 도상처럼 두 팔을 활짝 벌리지 않았고, 생명을 잃은 몸은 긴장이 풀린 채 무겁게 매달려 있습니다. 미술관은 이런 사실성을 당시 인문주의자들 사이에서 커지던 고대의 십자가형 방식에 대한 관심과 연결합니다. 안트베르펜의 플랑탱 인쇄소는 1590년대에 학자 유스투스 립시우스의 『십자가에 관하여』를 펴냈고, 루벤스의 형 필립은 립시우스의 제자였습니다. 그림은 1806년 뒤셀도르프 선제후 갤러리에서 뮌헨으로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