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로 가는 길의 그리스도와 제자들

엠마오로 가는 길의 그리스도와 제자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91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98 × 117 cm

이야기

엠마오 이야기는 흔히 저녁 식탁 장면으로 그려졌다. 빵을 떼는 모습을 보고 두 제자가 부활한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순간이다. 1590년 무렵 스카르셀리노는 그보다 앞선 순간을 골랐다. 세 사람은 아직 길 위에 있고, 제자들은 곁에서 걷는 이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리스도는 순례자의 지팡이를 짚고 샌들을 신었으며, 두 길동무는 화가와 같은 시대 나그네의 옷차림이다.

1582년 볼로냐 대주교 가브리엘레 팔레오티 추기경은 성화와 세속 그림에 관한 논고를 펴내, 소박한 신자도 곧바로 알아볼 수 있는 종교화를 요구했다. 이 그림도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

뒤편 언덕에는 성가퀴를 두른 마을이 서 있고, 왼쪽 아래 강가에서는 어부들과 개 한 마리가 제 일을 하고 있다. 1650년에 나온 보르게세 별장 안내서는 이 그림이 정원으로 나가는 문 위에 걸려 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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