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Frans Snyders / Jan Wildens · PD
시몬과 이피게네이아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이야기는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나온다. 키프로스섬에 너무 거칠고 우둔해 '멍청이'라는 뜻의 '치모네'로 불리던 귀족 청년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그를 시골로 보내 버렸다. 그곳에서 그는 샘가에 잠든 에피제니아를 발견하고, 그녀를 본 순간 신사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깨어난다. 루벤스는 1617년 무렵 바로 그 순간을 그렸다. 청년은 오른쪽에 갈색 농부 옷차림으로 서서 한 손에는 지팡이를, 다른 손에는 모자를 들고 잠든 여인들을 굽어보고 있다. 이 그림은 여럿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오른쪽 아래의 과일과 원숭이는 프란스 스네이데르스가, 배경의 풍경은 얀 빌덴스가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