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구성 J
상세 정보
이야기
제목의 J는 러시아어 알파벳 Ж를 프랑스식으로 옮긴 것이다. 1916년 모스크바에서 칸딘스키는 종이 작업 몇 점에 이름 대신 이렇게 키릴 문자 하나씩을 붙였다. 전쟁 때문에 독일을 떠나 러시아에 머물던 그는 이 무렵 주로 수채와 펜으로 작업했다. 5월에 그린 이 작품에는 ‘목소리에게’라는 또 다른 제목이 있다. 그달 칸딘스키는 모르는 여성과 우연히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훗날 아내가 되는 니나 안드레옙스카야였다. 두 사람은 9월에 볼혼카 거리의 알렉산드르 3세 미술관에서 처음 직접 만났고, 그 건물이 바로 지금 이 그림을 소장한 푸시킨 미술관이다. 몇 달 뒤 거의 같은 구도로 그린 한 점은 파리 퐁피두 센터에 있다. 이 작품은 1948년 모스크바의 국립 신서양미술관이 문을 닫으면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