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성모의 대관
상세 정보
이야기
안트베르펜 예수회 성당의 천장화에서 루벤스는 몇몇 그림이 건물 양편에서 서로 짝을 이루도록 했다. 이 작은 유화 스케치도 그런 짝 가운데 하나를 위한 것이다. 측랑 위 회랑의 마지막 천장화, 서쪽으로 들어서면 처음 보이던 남쪽 그림의 본보기였다. 맞은편 북쪽에는 산 위에서 기도하는 모세와, 지친 그의 팔을 받쳐 주는 아론과 후르의 그림이 있었다. 루브르는 그 연결을 이렇게 설명한다. 모세처럼 성모도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서 전구한다. 성모의 머리 위로 관을 들어 올리는 성부와 그리스도는 두 사람이 모세 곁에 서 있었듯 성모의 양옆을 지킨다. 루벤스는 먼저 회색 단색 스케치로 구도를 잡았고, 그 스케치는 지금 로테르담에 있다. 여기서는 같은 구도를 색채로 다시 그렸다. 천장화 자체는 1718년 화재로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