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ya Repin · PD
향장 대표단이 알렉산드르 3세를 알현하다
상세 정보
이야기
1883년 5월, 모스크바에서 대관식 축전이 한창이던 때 알렉산드르 3세는 페트로프스키 궁전 안뜰로 나와 제국 각 지방에서 불려 온 읍면 대표들, 곧 농민들이 뽑은 촌장들 앞에서 연설했다. 그의 아버지는 불과 2년 전 폭탄에 목숨을 잃었고, 마을마다 곧 땅이 농민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차르는 귀족을 믿고 그런 소문은 결코 믿지 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일렀다. 레핀은 이 공식 주문을 맡아 1886년, 폭이 5미터에 가까운 이 거대한 화폭을 완성했다. 안뜰은 각지에서 온 저마다 다른 얼굴들로 가득하고, 맨 앞의 촌장들이 가장 또렷한 빛을 받고 있다. 이후 이 그림은 오랫동안 크렘린 안에 걸려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