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내려지심

십자가에서 내려지심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24
기법
패널에 혼합 기법
유형
회화

이야기

베로나의 가르멜회 수사들은 반세기가 넘게 걸려 이솔로 구역에 성당을 짓고 1504년에야 봉헌했다. 이솔로는 당시 아디제강과 그 지류 수로 사이에 놓인 말 그대로의 섬이었다. 성당의 이름은 같은 자리에 있던 옛 경당에서 물려받았는데, 그 경당은 1170년 자기 대성당에서 살해된 캔터베리 대주교 토머스 베켓에게 봉헌되어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산 톰마소 칸투아리엔세라고 불린다. 이 패널은 그 성당에서 왔다.

리베랄레는 80세에 가까운 1524년 무렵에 이 그림을 그렸다. 같은 시기 베로나에는 라파엘로의 구도를 옮긴 판화들이 들어오고 있었고, 젊은 화가들은 그의 조화로운 양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리베랄레의 그림에는 그런 흔적이 없다. 미술관은 인물들의 얼굴을 소박하고 원초적이며 꾸밈없는 신앙을 드러내는 표현주의적 가면이라고 설명하고, 붓질도 젊은 시절보다 넓고 거칠어졌다. 화면 가장자리에는 풍경의 띠가 남아 있어, 길이 언덕을 곧장 타고 올라 탑이 선 도시로 이어진다. 수십 년 전 고딕 회화에서 보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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