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디아나와 악타이온
상세 정보
이야기
티치아노가 1556년부터 3년에 걸쳐 그린 이 그림은, 에스파냐의 펠리페 2세를 위한 신화 연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화가는 이 연작을 포에지에, 곧 그림으로 쓴 시라고 불렀습니다. 소재는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이야기죠. 사냥에 나선 청년 악타이온이 우연히 숲속 샘에 이르렀다가, 목욕하던 처녀신 디아나와 그 요정들의 알몸을 보고 맙니다. 신을 훔쳐본 대가로 그는 곧 사슴으로 변해 자기 사냥개들에게 물려 죽게 됩니다. 노년의 티치아노는 윤곽을 또렷이 그리기보다 물감을 두껍고 자유롭게 문질러, 살갗과 물과 붉은 휘장을 어른거리게 만들었습니다. 화면 오른쪽 기둥 위에 놓인 사슴 두개골은, 이 청년에게 곧 닥칠 일을 미리 일러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