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로넬라 오르트만의 인형의 집
상세 정보
이야기
영국 작가 제시 버튼의 2014년 소설 『미니어처리스트』는 1686년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이름은 넬라 오트만, 남편은 상인 요하네스 브란트입니다. 두 이름 모두 이 인형의 집 주인 부부에게서 빌려 왔지만, 소설 속 이야기는 지어낸 것입니다. 실제의 페트로넬라 오르트만은 남편을 잃은 뒤 1686년 비단 상인 브란트와 재혼했고, 그 무렵부터 25년 가까이 이 집을 채워 나갔습니다. 어른들이 손님에게 보여 주려고 꾸민, 이상적인 살림의 축소판이었습니다. 겉은 다리 달린 큰 장식장입니다. 참나무 몸체에 거북 등껍질을 입히고 가는 백랍 넝쿨무늬를 상감했는데, 몇 해 동안 암스테르담에서 일한 프랑스 출신 가구 장인의 솜씨입니다. 유리문 안에는 세 층에 걸쳐 아홉 개의 방이 있고, 목각 장인과 바구니 장인, 은세공사, 유리 장인 등 수십 명이 진짜 재료로 정확한 축척에 맞춰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층 왼쪽 부엌의 찬장에는 청화 자기가 가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