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마와 아이들
상세 정보
이야기
1943년의 편지에서 엠마 벨로스는 20년 전 이 그림을 그릴 때를 돌아보았습니다. 자신과 작은딸 진의 모습은 처음부터 잘 풀렸지만, 당시 12세이던 앤을 그림 속에 들이는 일은 더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1923년 여름, 조지 벨로스는 허드슨강 유역의 예술가 마을 우드스톡에서 작업이 잘 풀리는 계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딸들을 르누아르의 대작 〈샤르팡티에 부인과 아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구도로 앉혔습니다. 그 그림은 1907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사들여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엠마의 팔은 진을 감싸고, 진은 부풀어 오른 페티코트 사이에 다리를 아무렇게나 벌린 채 앉아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 가는 문턱의 앤은 불안한 손짓으로 두 손을 모으고 발목을 뻣뻣하게 꼬고 있습니다. 벨로스는 1925년 1월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은 엠마에게 상속되었다가 보스턴 아트 클럽으로 넘어갔고, 그해 3월 클럽이 일부는 기증, 일부는 매각하는 형식으로 미술관에 넘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