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rre-Auguste Renoir · PD
라로셸 항구 입구
상세 정보
이야기
라로셸 항구 입구를 지키는 두 개의 돌탑은 14세기부터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르누아르는 1896년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이 오래된 항구에 머물렀는데, 이곳의 빛을 화폭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항구는 그가 존경하던 풍경화가 카미유 코로와 이어진 곳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는 1851년 햇살 가득한 라로셸 항구를 그려 이듬해 파리 살롱에 출품했습니다. 르누아르는 훗날 화상 앙브루아즈 볼라르에게, 라로셸 집들의 붉은 벽돌을 코로처럼 그려 내려고 무척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의 그림은 붓질이 자유롭고 색이 옅습니다. 두 탑은 분홍빛 안개 속에 서 있고, 왼쪽에는 하얀 등대가, 앞쪽에는 비스듬히 화면을 가르는 배의 돛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