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수아 1세의 기마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프랑수아 클루에가 이 작은 패널화를 그린 1540년경, 프랑수아 1세는 이미 25년가량 프랑스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알프스 북쪽으로 끌어들인 왕이었고, 늙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프랑스로 불러들인 것도 바로 그였다. 레오나르도는 그곳에서 말년을 보내다 1519년 앙부아즈에서 세상을 떠났다. 여기서 왕은 갑옷을 입고 말을 몰며, 그야말로 전장의 무인다운 모습을 보인다. 뜻밖인 것은 크기다. 이 패널은 종이 한 장보다 조금 클 뿐, 벽을 채우는 국가 초상화라기보다 수집가를 위한 소품에 가깝다. 클루에는 이 얼굴을 잘 알았다. 그는 프랑스 궁정에서 자랐고 아버지 장 클루에에게서 궁정화가 직을 물려받았으니, 여기 보이는 왕의 이목구비는 한 번의 사생이 아니라 오랜 세월의 관찰에서 나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