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 천사의 추락

Peter Paul Rubens · PD

반역 천사의 추락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21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38 × 291.5 cm

이야기

1621년 4월, 스페인과 네덜란드 공화국 사이의 12년 휴전이 끝나면서 루벤스가 살던 스페인령 네덜란드 주변에서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무렵 루벤스는 높이 4미터가 넘는 이 캔버스를 도나우강 변의 도시 노이부르크에 있는 성 베드로 교구 교회를 위해 그렸습니다. 이곳을 다스리던 팔츠 백작 볼프강 빌헬름은 루터파로 자랐지만 몇 해 전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자신의 영지를 옛 신앙으로 되돌린 군주였습니다. 대천사 미카엘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머리 일곱 달린 용을 발로 짓누르며 방패로 몸을 가리고, 그 아래로 반역한 천사들이 몸과 뱀이 뒤엉킨 덩어리가 되어 떨어집니다. 알테 피나코테크는 이 그림의 미카엘을 반종교개혁의 상징, 곧 당시 가톨릭의 언어로 프로테스탄트를 뜻하던 이단자들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존재로 해석합니다. 맨 위에서는 성부 하느님이 지구의를 들고 있고, 삼각형 후광은 삼위일체를 가리킵니다. 그림은 나중에 팔츠 선제후들의 뒤셀도르프 미술관으로 옮겨졌고, 1806년 뮌헨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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