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낚싯대를 든 어부
상세 정보
이야기
1775년 고야는 왕립 산타 바르바라 태피스트리 공장에 첫 밑그림 연작을 납품했다. 직공들이 양모로 옮겨 짜기 위한 실물 크기의 유화였다. 그림이 갈 곳은 엘 에스코리알에 있는 아스투리아스 공 부부의 식당이었고, 주제는 모두 사냥이었다. 이 한 점만 예외다. 앞쪽에서는 소년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총을 든 사냥꾼들은 뒤편 수풀로 물러나 있다. 좁고 긴 화면은 태피스트리가 덮어야 할 벽면의 폭에서 나왔다. 배경 오른쪽에는 물감 위에 검은 연필로 나뭇가지와 잎이 덧그려져 있는데, 고야의 손인지 직공의 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