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menico Ghirlandaio · CC0
프란체스코 사세티와 그의 아들 테오도로
상세 정보
이야기
1480년대 말, 프란체스코 사세티는 ‘위대한 자’ 로렌초 데 메디치를 위해 메디치 은행을 운영하던 인물이었다. 바로 그 무렵 리옹을 비롯한 지점들이 잇달아 기울기 시작한다. 1488년 무렵 그는 이 부자 초상을 기를란다요에게 주문했는데, 피렌체 산타 트리니타 성당의 가문 예배당을 장식한 바로 그 화가다. 아버지는 거의 정면을 향해 생각에 잠긴 채 나이의 무게를 띠고, 아이는 옆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는 당시 어린이의 순수함을 나타낼 때 쓰던 방식이다. 이 소년은 두 번째 테오도로로, 1479년에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그래서 그림 속에는 상실과 이어짐이 함께 담겨 있다. 사세티는 두 해 뒤인 1490년에 눈을 감았고, 마지막 몇 해는 은행의 손실을 메우려 애쓰며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