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menico Ghirlandaio · PD
조반나 토르나부오니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조반나 델리 알비치는 피렌체의 명문가로 시집온 젊은 여인이었는데, 1488년 10월, 아이를 낳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 로렌초 토르나부오니는 그녀가 죽은 뒤에 기를란다요에게 이 초상을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그림 속 조반나는 보는 이와 눈을 맞추는 대신, 옆모습으로 조용히 멈춰 서 있습니다. 목걸이와 기도서가 놓인 뒤편에는 라틴어 글귀가 적혀 있는데, 로마 시인 마르티알리스의 시구를 빌린 것입니다. '아, 예술이 성품과 영혼까지 그려 낼 수 있다면, 이 땅에 이보다 아름다운 그림은 없으련만.'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을 앞에 두고 화가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그림이 스스로 이렇게 적어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