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François Millet · PD
추수하는 이들의 휴식 (룻과 보아스)
상세 정보
이야기
1853년 5월 15일 파리에서 막을 연 살롱은 루이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된 뒤 처음 열린 살롱이었고, 밀레는 여기에 이 그림을 보냈습니다. 1850년부터 붙들고 있던 작품으로, 그가 가장 오래 매달린 그림입니다. 출발점은 구약의 룻기였습니다. 가난한 과부 룻이 부유한 농부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보아스가 그녀를 추수꾼들의 식사 자리로 불러들이는 이야기입니다. 밀레가 깊이 존경한 화가 푸생도 루브르에 있는 〈여름〉에서 같은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살롱에 낼 때 밀레는 제목에서 성경 속 이름을 빼 버렸습니다. 낟가리는 퐁텐블로 숲 가장자리, 샤이 평원의 것입니다. 왼쪽에는 파란 옷의 젊은 여인이 주워 모은 작은 이삭 다발을 품에 안고 있고, 밀짚모자를 쓴 남자가 그녀의 팔을 잡고 데려옵니다. 보스턴 미술관은 이 남자를 부자의 땅을 맡아 짓는 소작인으로 봅니다. 추수꾼들은 낟가리 곁에 둥글게 둘러앉아 밥을 먹고, 물병이 이 손에서 저 손으로 건너가며, 낫은 그루터기 위에 던져져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그림에 2등 메달을 주었고, 그것이 밀레가 받은 첫 공식적인 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