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ourbet · PD
여인의 머리와 꽃
상세 정보
이야기
1877년 11월, 파리의 드루오 경매장에서 프랑스 정부의 명령에 따라 쿠르베의 작업실에서 압류한 그림들이 경매에 부쳐졌다. 이 그림도 그중 하나였다. 오른쪽 아래 서명 옆에는 71이라는 숫자와 함께 생트펠라지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생트펠라지는 파리의 감옥으로, 쿠르베는 파리 코뮌에 가담한 죄로 1871년 가을 이곳에 갇혀 있었다. 감옥에서도 그림 그리는 일은 허락되었고, 그는 주로 과일과 꽃을 그렸다. 화면 위쪽 절반은 주황색, 노란색, 흰색 달리아 꽃다발이 가득 채우고, 그 아래에서 곱슬머리를 풀어 내린 젊은 여인이 손에 든 종이를 내려다본다. 초기 연구서들은 이 작품을 '달리아 앞에서 편지를 읽는 여인'이라고 불렀다. 1963년 뉴욕의 수집가 루이스 E. 스턴이 유증하면서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