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세례자 요한과 성가족

어린 세례자 요한과 성가족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14
기법
유채

이야기

미켈란젤로가 로마에서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공개한 것은 1512년의 일이었다. 그 무겁고 조각 같은 육체는 야심 찬 젊은 화가라면 누구나 응답하고 싶어 한 대상이었다. 베카푸미는 1514년 무렵 지름 약 84센티미터의 이 둥근 패널, 곧 톤도를 그렸고, 그가 그 새로운 근육질의 조형 언어로 손을 뻗는 모습이 보인다. 아기 예수는 어머니의 품에서 몸을 비틀며 작은 책을 들고, 갓난아기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다부지고 어른스러운 팔을 들어 올린다. 그 뒤로 어두운 배경에서 늙은 요셉과 어린 세례자 요한이 몸을 기울여 나타난다. 한 가족의 사적인 신심을 위해 피렌체 사람들이 즐겨 쓰던 이 둥근 형식 톤도는 시에나 화가에게는 아직 꽤 새로운 것이었다. 연구자들은 그가 시에나의 큰 병원 산타 마리아 델라 스칼라를 위해 그린 프레스코와 비교해 이 그림의 연대를 매긴다. 이 패널이 이름과 함께 처음 등장하는 것은 1624년 메디치 가문의 목록으로, 이미 작은 천사 머리들이 두른 액자에 끼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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