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미끼를 이용한 사냥
상세 정보
이야기
1775년 5월 24일, 고야는 이 그림을 왕립 태피스트리 공장에 넘겼다. 이것을 본으로 짤 벽걸이는 엘 에스코리알에 있던 아스투리아스 공 부부의 식당에서 문 위쪽 벽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화면이 옆으로 길고 높이가 낮은 것은 그 자리에 맞춘 치수다. 높이는 1미터 남짓, 폭은 1미터 80센티에 가깝다. 장면 전체에 그물이 가로질러 쳐져 있고, 그 그물이 나머지 요소들을 한데 묶는다. 아래에는 미끼 새를 넣은 새장이 두 개 있는데, 작은 올빼미 한 마리와 오색방울새 한 마리다. 풀숲에는 개가 몸을 낮추고 있다. 올빼미가 작은 새들을 끌어모으고, 모여든 새를 그물이 받아 낸다. 시골의 새 잡는 요령이 왕실 식당 문 위에 걸리게 된 셈이다. 같은 방의 다른 문 위에는 줄에 매인 개들을 그린 짝 그림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