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호세파 바예우
상세 정보
이야기
뒤로 모아 단정하게 땋은 머리, 얼굴 옆으로 흘러내린 몇 가닥. 이 머리 모양이 그림의 제작 연도를 바꿔 놓았다. 18세기 말 스페인에서는 가발을 쓰고 머리에 분을 뿌렸고, 이렇게 꾸밈없는 머리는 나폴레옹과의 전쟁이 끝난 1814년 이후에야 다시 유행했다. 오랫동안 이 초상은 1798년 작으로, 고야의 아내 호세파 바예우를 그린 것으로 여겨졌다. 1866년 고야의 유족에게서 사들일 때 그렇게 기록되었고, 1872년 트리니다드 미술관 소장품이 프라도로 넘어온 뒤에도 그 이름이 남았다. 그러나 1798년이면 호세파는 50줄에 들어섰을 나이인데, 여기 앉은 여인은 30 안팎으로 보인다. 프라도는 지금 제작 시기를 1814년에서 1816년 사이로 보고, 이름 뒤에 물음표를 붙인 채 고야의 집안 살림을 맡았던 레오카디아 바이스일 가능성을 든다.




